요기 카페를 들락거리다 좋은 기회가 생겨 루아르에서 무료체험 산전마사지를 받고 왔습니다.

사실 결혼전엔 몸이 풀린다는 느낌보단 대우받고 왔다는 느낌으로 마사지받는걸 좋아했던터라 한동안 마사지를 다니지 않았는데 임신을 하고나니 몸이 천근만근.. 누구라도 내 어깨나 허리를 주물러줬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해지더라고요.

신랑이 해주는거론 성에차지 않고 일반 샵에 가자니 임산부라 걱정부터 되고.. 

그러던차에 드디어 오늘 마사지를 받고왔네요. 감격~ㅋ

마사지샵을 검색해다 종종 보아온 입구가 눈에 띄었고 간단한 준비후 마사지를 받기 시작했어요. 무료체험이라 살짝 눈치가 보일줄알았는데 그런거 전혀 없이 안좋은곳 있는지 물어보시곤 세심하게 마사지를 해주셔서 편안하게 받을수 있었어요.

오늘 마사지 해주신 언니 정말 잘하시더라고요. 사실 제가 좀 엄살이 심한데.. '아픈건가?시원한건가?' 싶은 정도로 딱맞게 해주셔서 뭉친 근육들 잘풀고 왔습니다.
어깨,등,허리,다리,얼굴까지..가슴이랑 배를 제외하곤 싹다 해주셨어요. 때밀이 아주머니 이후로 제몸을 샅샅이 훑은 분이 되셨네요ㅎ 좀 창피하긴 했는데 임산부몸이 다 그렇지 뭐..하며 편안하게 맡기고왔네요.

그리고 얼굴은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피부관리까지 해주시더라고요. 날도 덥고 임신중이라 열뿜뿜중인데 시원하게 고무팩에 아이스팩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무리하고 원장님과 차한잔까지 하고 나오니 몸이 한결가벼워진 느낌이 나네요.좋은기회로 좋은 체험하게 되어 마음도 기쁘고 몸도 기쁨니다^^ 마지막으로 마사지중 얌전히 있어준 우리 아가에게도 고맙다고 해주고 싶네요 ㅎ